21. 4. 17.
아내는 한번도 한라산에 가본적이 없다.
제주도민으로서는 참 안타까웠다....
사실 체력이 안되어서 갈 생각조차 못했는데
요즘은 나보다 체력이 더 좋다!
마침 주말에 맑은 날씨 예보!
바로 아내와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에 도전하기로 했다.

등산화와 스틱은 오쉐어라는 대여 업체에서 빌렸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도착한 영실코스 입구.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도 많이 없었다.
설렘 반 걱정 반 등산 시작!

시작은 언제나 텐션 좋다...

4월의 한라산은 아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눈이 쌓여 있지도 않고, 꽃도 아직 안피고, 단풍도 없다.

하지만 한라산은 한라산! 어느정도 오르자 넓은 풍경이
그 아쉬움마저 날려버린다.

1시간 가량 오르면 펼쳐진 너른들판 ‘선작지왓’
반지의 제왕 한장면 같다.

윗세오름에 도착!
생각보다 가볍다.

인민군도 아니고... 컵라면을 못사서 옥수수로 때웠다...
그리고 마지막 종점인 남벽분기점을 향해 출발!

4월인데 얼음이 보인다...

저기가 백록담.
손에 닿을듯.

4-5시간이 넘는 등산시간.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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